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박인비와 매킬로이, 우즈 "지긋지긋한 징크스(jinx)"

시계아이콘01분 1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박인비 "KLPGA투어 무관", 매킬로이 "클럽 바꾸면 슬럼프", 우즈 "색에 웃고, 울고"

박인비와 매킬로이, 우즈 "지긋지긋한 징크스(jinx)" 박인비는 10년간 국내 대회에 18차례 출전했지만 아직 우승이 없다.
AD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골프여제' 박인비(29ㆍKB금융그룹)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우승이 없다.

지난달 13일 제주삼다수마스터스에서 '17전18기'에 실패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7승을 포함해 통산 18승을 수확했고, 서로 다른 4개의 메이저 우승에 올림픽 금메달을 곁들인 '커리어 골든슬래머'라는 점에서 의외다. 바로 국내 무대에서 유독 힘을 못 쓰는 '징크스(jinx)'다. 멘털이 중요한 골프는 사실 특정 대회와 코스는 물론 클럽과 컬러, 숫자, 음식 등 다양한 징크스가 존재한다.


▲ 박인비 "KLPGA투어 우승이 더 어려워"= 2008년 하이원컵채리티여자오픈부터 제주삼다수마스터스까지 10년간 18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준우승이 벌써 6차례다. 지난 5월 두산매치에서는 특히 파죽의 6연승으로 결승전에 선착했지만 5년 간 슬럼프에 빠졌던 김자영2(26)에게 3홀 차로 발목이 잡혔다. 장거리 여행과 시차 등을 감안해도 이변이다.

필 미켈슨(미국)은 US오픈과의 악연이 뉴스다. 1999년과 2002년, 2004년, 2006년, 2009년, 2013년 등 6차례나 준우승에 그쳤다. US오픈이 지구촌 골프역사상 여섯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래머'로 가는 마지막 퍼즐이라는 점에서 더욱 속을 태우고 있다. 올해는 맏딸 어맨다의 고등학교 졸업식과 일정과 겹쳐 아예 출전을 포기했다. 47세의 나이를 감안하면 조급할 수밖에 없다.


박인비와 매킬로이, 우즈 "지긋지긋한 징크스(jinx)" 로리 매킬로이는 클럽만 바꾸면 슬럼프에 빠지는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다.


▲ 매킬로이 "클럽 교체가 독(毒)"=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클럽을 교체할 때마다 슬럼프다. 나이키가 지난해 골프용품사업 중단을 선언하면서 입맛에 맞는 골프채를 마음껏 고를 수 있게 됐고, 지난 5월 테일러메이드와 10년간 1억 달러라는 '스폰서 잭팟'을 터뜨렸다. 성적은 그러나 기대 이하다. 올 시즌 12개 대회에서 '톱 10' 진입 6차례가 전부다.


US오픈에서는 '컷 오프'의 수모를 당했고, PGA챔피언십을 마친 뒤 허리 부상이 겹쳤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PO 2차전' 델테크놀러지스 역시 3라운드 진출 실패다. 사실 무기를 바꾼 첫 해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타이틀리스트를 앞세워 2012년 PGA투어에서 4승을 기록하는 등 단숨에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가 2013년 나이키와의 연간 2000만 달러 계약을 성사시킨 뒤 곧바로 무관으로 전락한 아픔이 떠오르는 시점이다.


박인비와 매킬로이, 우즈 "지긋지긋한 징크스(jinx)" 타이거 우즈는 레드로 흥하고, 골드에 망하는 '컬러 징크스'를 가졌다. 사진은 금발머리의 전 여자친구 린지 본이다.


▲ 우즈 "금발이 무서워"= 타이거 우즈(미국)는 레드 컬러로 흥하고, 골드 컬러로 망했다. 최종 4라운드에서는 반드시 빨간색 셔츠를 입은 게 출발점이다. 태국계 어머니 쿨티다가 점성술사에게 들은 우승 비책이다. 실제 경쟁자들에게 위압감을 주는 부수적인 효과를 발휘했다. 남다른 카리스마의 동력이 되는 등 메이저 14승을 포함해 통산 79승을 쓸어 담는데 큰 기여를 했다.


골드는 반면 우즈를 침몰시켰다. 2009년 금발 여성과의 '섹스스캔들'이 불거지면서 나락으로 떨어졌다. 무려 20명에 달하는 금발 여성들이 속속 '우즈의 연인'으로 나타나 연일 폭로전을 전개했고, 6년간의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2012년 교제했던 여대생 알리스 존스턴과 전 애인 린지 본, 최근 사귀고 있는 여친 크리스틴 스미스 역시 금발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510:17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도축·가공 현장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경남권의 핵심 거점인 부경양돈협동조합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과 대전·충남권의 대전충남양돈농협 산하 포크빌축산물공판장은 시설 현대화를 통해 생산성과 위생, 환경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국내 축산물 경쟁력 강화의 실증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입 축산물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공판장의 역할이 단순

  • 25.12.1209:58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제주 축산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 한라산바이오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가축분뇨를 재생에너지와 비료로 전환하며 지역 축산업의 환경 기반을 바꾼 시설로 꼽힌다. 제주에서는 약 55만~60만마리의 돼지가 사육되며 하루 2500t 가까운 분뇨가 발생하는데, 한라산바이오는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자원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분뇨가

  • 25.12.1108:51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자유무역협정(FTA) 국내 보완대책을 통해 설립된 '충주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는 단양과 제천, 음성, 괴산 등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농가 650곳에서 생산한 사과를 세척·선별·포장·출하하는 과실 전문 APC입니다. 생산단계부터 관리하고 사과 브랜드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저온저장고와 선별기 등을 통해 비용을 줄여 농가엔 더 큰 수익을, 소비자들에겐 품질 좋은 사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 25.12.1010:18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59개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국내보완대책 가운데 하나가 '조사료생산기반확충 사업'이다. 조사료는 볏짚이나 목초 등 거친 섬유질 위주의 사료로, 이 사업을 통해 국산 조사료의 생산·유통·가공 기반을 갖춘 지역 단위 가공·유통센터가 확충되면서 국산 조사료 품질과 시장 신뢰도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전주김제

  • 25.12.0909:11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올해 3분기 기준 한국은 22개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통해 59개 국가와 FTA를 활용한 무역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첫 FTA인 한-칠레 FTA가 발효된 2004년 4월 이후 약 21년 5개월 만의 성과다. 정부는 현재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85% 수준인 FTA 네트워크를 글로벌 1위인 90%까지 더 넓고 촘촘하게 확충할 방침이다. FTA 네트워크 확대에 따라 한국의 수출 시장이 넓어진 만큼 수출액도 2004년 2538억달러에서 2024년 6836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