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주요 7개국(G7) 정상들은 4일 북한의 핵실험을 규탄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ANSA통신에 따르면 G7 의장국인 이탈리아를 비롯해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캐나다 등 7개국 정상은 "표현 가능한 가장 강력한 용어로 북한의 새로운 핵 실험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G7정상들은 "북한의 최근 핵실험은 '묵과할 수 없는 도발'이자 세계 평화와 안정에 '지대한 위협'"이라며 "북한은 모든 핵·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확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폐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북한은 21세기에 핵실험을 자행한 유일한 나라"라면서 ""북한의 최근 도발은 국제 사회에 직접적인 도전이 되고 있으며, 세계 평화를 유례없는 수준으로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G7정상은 "우리는 (북한의 핵과 탄도 미사일전면 폐기라는)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조치를 더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책임을 다할 것과 강화된 제재 조치를 포함한 새롭고, 효과적인 결의안 채택에 나설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명에는 G7 정상 외에도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도 서명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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