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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IB "북핵 리스크, 금융시장 위험회피 성향 강화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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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국제금융시장의 위험회피 성향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해외 투자은행(IB)를 중심으로 북핵 리스크로 인한 긴장 고조로 외국인들의 경계감이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씨티은행은 이번 주 초반 국제금융시장에 위험회피 분위기가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홍콩의 한 딜러는 "핵실험을 유보해 오던 그간의 모습과 다른 행보를 나타내 한국을 비롯한 국제금융시장은 또다시 위험회피 성향이 고조될 것"이라며 "특히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반응을 나타낼 지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JP모건은 "핵기술 향상이 확인된 만큼 한국물의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부에서는 한반도 긴장이 재고조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노무라는 "이번 핵실험은 기존 예상 시나리오를 뛰어넘는 것"이라며 "당분간 외교적 해결은 제한적으로 보이며 미국의 군사개입 위험이 더욱 상승했다"고 전했다.


국제금융센터는 "북한이 핵실험을 통해 도발수위를 높이면서 북한 관련 불확실성이 증대된 것으로 평가된다"며 "그간 한국·국제금융시장에 제한적 영향을 미쳤으나 최근의 긴장 고조로 외국인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증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3일 6차 핵실험을 실시하고 '중대보도'를 통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장착용 수소탄 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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