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가이 라이더 국제노동기구 사무총장 접견

비정규직 차별 해소, 근로 시간 단축 등 논의할 듯

문재인 대통령 (제공=청와대)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가이 라이더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을 접견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문 대통령이 이날 방한하는 라이더 ILO 사무총장을 청와대에서 접견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비정규직 차별 해소, 근로 시간 단축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라이더 사무총장은 정부의 공식 초청으로 이날부터 나흘 동안 한국에 머문다. 그 동안 국내에서 개최된 행사에 ILO 사무총장이 참석한 사례는 있었으나, 정부의 공식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라이더 총장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의 환영 오찬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이 자리에는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등이 참석한다. 이어 국회를 찾아 정세균 국회의장 등도 예방한다.

라이더 사무총장은 2012년 10월 사무총장으로 취임해 지난해 11월 재선에 성공, 향후 5년 동안 임기를 이어간다. 정부는 라이더 사무총장의 방한으로 노사정 대화에 물꼬가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