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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8월 판매]내수 두자릿수 증가…현대차 30%↑(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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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8월 판매]내수 두자릿수 증가…현대차 30%↑(종합) 기아차 스토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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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국내 완성차 5개사의 지난달 내수 판매가 올들어 처음으로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파업으로 지난해 큰 폭의 생산차질이 빚어진 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한국GM·르노삼성·쌍용차 등 완성차 5개사의 지난 8월 판매는 63만187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내수는 12만847대로 12.23% 증가했고 수출은 51만1023대로 4.39% 줄었다.


업체별로 내수와 수출의 희비가 각각 엇갈렸다. 현대기아차와 쌍용차는 내수가 증가한 반면 수출이 줄었고 한국GM과 르노삼성은 내수는 감소했고 수출은 증가했다.

현대차, 내수 29.6% 증가=현대차는 지난 8월 국내 5만4560대, 해외 28만2065대를 포함해 총 33만6625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0% 감소한 수치다.


국내판매는 생산 차질로 판매가 큰 폭으로 감소했던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9.6%했다.


차종별로는 그랜저(하이브리드 1595대 포함)가 8204대 판매되며 국내 시장 판매를 이끌었다. 이어 아반떼 7449대, 쏘나타(하이브리드 453대 포함) 6424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40.0% 증가한 총 2만4503대가 팔렸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7월까지 8개월 연속 월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누적판매 10만대를 기록한 그랜저는 노조 파업의 영향으로 생산 차질을 겪으며 월 1만대 연속 판매 기록 행진을 멈췄다.


레저용차량(RV)은 싼타페 4439대, 코나 4230대, 투싼 4136대, 맥스크루즈 530대 등 전년 동월과 비교해 32.1%가 증가한 총 1만3335대 판매를 기록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국내공장 수출 4만8660대, 해외공장 판매 23만3405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 감소한 총 28만2065대를 판매했다. 해외 공장 판매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사태로 인한 중국 판매 감소와 노조 파업으로 인한 수출 물량 생산 차질 등이 영향을 미쳤다.


기아차, 6개월만에 내수 증가세 전환= 기아차는 지난 8월 국내 4만1027대, 해외 18만1713대를 포함해 총 22만2740대를 판매했다.


국내판매는 전년 대비 9.7% 증가했다. 기아차의 국내판매가 증가세를 보인 것은 지난 2월 이후 6개월만이다. 기아차는 지난달 약 3500대의 생산차질이 있었지만 총 9회의 파업과 특근거부로 생산차질이 3만3000여대에 달했던 전년 대비 기저효과로 판매가 늘었다. 또 최근 출시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토닉과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모델(더 뉴 쏘렌토)의 신차 효과도 판매를 끌어올렸다.


RV 모델 중에서는 7월부터 판매된 스토닉이 1655대 팔리며 월 평균 판매목표(1500대)를 넘어섰다. 7월 말 출시된 더 뉴 쏘렌토 역시 신차효과를 누리며 8월 기아차 중 가장 많은 7768대가 판매됐다. 반면 승용 모델은 모닝을 제외한 전 모델에서 판매 감소를 기록했다. 승용 대표 모델인 K7은 2917대, K5은 2631대가 판매됐다.


차종별로는 모닝이 5988대로 쏘렌토의 뒤를 이었고 카니발이 5247대, 봉고III 4738대 순으로 판매됐다.


해외판매는 국내공장 생산분 7만9106대, 해외공장 생산분 10만2607대 등 총 18만1713대 판매됐다. 생산차질이 심했던 전년 대비 기저효과로 국내공장 생산분이 39.7% 늘었으나 해외생산분 판매가 중국 사드 여파로 18.9% 감소해 전체적으로는 0.8% 줄었다.


◆한국GM, 내수 21.7% 감소 = 한국GM은 8월 한 달간 총 4만1311대(내수 1만4대, 수출 3만130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4.8% 증가한 수치다.


내수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1.7% 감소해 6개월 연속 두 자릿수의 감소세를 지속했다. 쉐보레 트랙스는 8월 1365대가 국내 시장에 판매되며 지난해 대비 99%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쉐보레 말리부는 2474대로 전월 대비 5.4% 증가했다.


수출은 지난해 기저효과 등에 힘입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GM은 8월 한 달간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3만1307대를 수출했다.


◆르노삼성, 내수 줄고 수출 늘고= 르노삼성은 지난 8월 내수 7001대, 수출 1만2468대를 포함 총 1만9469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7%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르노삼성은 전년 동기 대비 65.6% 증가한 1만2468대를 수출했다. 기존 닛산 로그의 수출물량에 QM6와 SM6의 수출이 본격화되면서 수출이 크게 늘었다. 반면 내수 판매는 계절적 요인에 따라서 전년 동기 대비 9.2%가 감소한 7001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출시한 뉴 QM3는 치열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경쟁과 계절적 요인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 17.2%가 감소한 908대를 판매했다.


쌍용차, 내수 증가에도 수출 감소세 지속=쌍용차는 8월 한 달 간 내수 8255대, 수출 3470대로 총 1만1725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3.7% 감소한 수준이다.


G4 렉스턴과 티볼리 브랜드가 매월 4000대 이상 판매되는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7.5%, 누계 대비로도 6.8%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티볼리는 경쟁차종 코나, 스토닉 등 출시에도 불구하고 신모델 티볼리 아머 출시에 힘입어 올해 누계판매가 3만7290대로 전년(3만6735대) 대비 1.5%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시장 침체 영향을 받던 수출도 G4 렉스턴의 유럽 론칭을 위한 본격적인 선적(918대)이 시작되며 3월 이후 5개월 만에 3000대 수준으로 다시 회복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2.9% 감소했지만 전월 대비 26%의 증가세를 나타내는 등 지난 5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점차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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