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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2017 홈리스월드컵 한국 선수단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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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비는 물론 체제비 일체 지원…전북현대 선수단 일일코칭도

현대차그룹, 2017 홈리스월드컵 한국 선수단 후원 2017 홈리스월드컵 대회를 앞둔 지난 27일 한국대표팀이 출국전 인천공항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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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현대자동차그룹이 '2017 홈리스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공식 후원한다고 30일 밝혔다.

홈리스월드컵은 쪽방거주민, 시설거주자 등 주거취약계층에게 자활의 동기를 부여하고 이들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2003년 오스트리아에서 처음 시작된 국제대회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감독인 알렉스 퍼거슨, 영국 윌리엄 왕세손, 영화배우 콜린 파렐 등이 역대 홍보대사를 역임하는 등 해외에서는 인지도가 높은 이벤트이기도 하다.


매년 전 세계를 돌며 개최되는 홈리스월드컵은 각국의 주거취약계층이 국가대표로서 참가해 4:4미니축구(풋살)형식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29일(현지시간)부터 5일까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개최되며 한국을 비롯해 브라질, 독일, 프랑스 등 세계 52개국이 참여할 예정이다.

사단법인 빅이슈코리아의 주관 하에 2010년부터 매년 참가해오던 한국 선수단은 올해 후원처를 찾지 못해 불참할 위기에 처했지만 현대차그룹의 후원으로 8년 연속 출전하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4월부터 사단법인 빅이슈코리아를 통해 홈리스월드컵 한국선수단의 훈련을 지원해왔다. 지난 16일에는 전북현대모터스 클럽하우스에 초대해 이동국 선수 등 전북현대의 대표선수들로부터 일일코칭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2017 홈리스월드컵 본선대회 참가를 위한 항공료부터 체제비까지 비용 일체를 지원한다. 경기 종료 후에는 선수들을 위한 별도의 자립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홈리스월드컵은 자발적 변화와 자립의지를 이끌어낼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실질적 변화를 줄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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