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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갑 낀 부통령과 위로 기도하는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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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갑 낀 부통령과 위로 기도하는 부인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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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록포트. 허리케인 '하비'가 큰 상처를 남긴 이 곳에서 백발의 한 백인남성이 나무를 들어 옮기고 있었다.

그의 옆에는 휠체어를 타고서도 구슬땀을 흘리며 피해 복구 활동에 여념이 없는 이가 있었다.


목장갑 낀 부통령과 위로 기도하는 부인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바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그레그 에벗 텍사스 주지사다.


이날 펜스 부통령은 부인 케런 여사와 함께 전용기를 타고 텍사스를 방문했다. 짙은 감색 블레이저에 셔츠와 청바지를 입고 카우보이 부츠를 신은 펜스 부통령은 수해 현장으로 직행했다.

목장갑 낀 부통령과 위로 기도하는 부인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블레이저를 벗고 셔츠 소매를 걷어붙인 채 목장갑을 낀 펜스 부통령은 영락없는 수해현장의 복구 인력이었다. 피해자들과 스킨십을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목장갑 낀 부통령과 위로 기도하는 부인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부인 케런 여사 역시 남편의 곁에서 수재민들을 위로했다. 케런 여사는 허리케인으로 큰 피해를 본 교회 방문에서는 직접 마이크를 들고 위로 기도를 인도했다.


목장갑 낀 부통령과 위로 기도하는 부인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이날 수해 성금으로 100만달러를 기부하겠다고 약속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의 행보를 비교했다. 앞서 텍사스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수해가 계속되는 데다 경호 문제로 실제 피해 현장은 찾지도 못했다.


오히려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하이힐 패션이 큰 비난을 사는 역효과만 봤다.

목장갑 낀 부통령과 위로 기도하는 부인 29일(현지시간) 미 텍사스를 방문하기 위해 백악관을 나서는 멜라니아 여사와 트럼프 대통령


때문에 미 언론들은 1일 다시 수해 현장을 찾는 트럼프 대통령이 어떻게 행동할지 주목하고 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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