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대한항공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에 세워질 박경리 작가의 동상을 무상 운송했다고 밝혔다.
박경리 작가의 동상은 31일 오후 KE929편으로 인천공항을 출발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 교내에 세워질 예정이다.
러시아에 박경리 작가 동상이 세워지게 된 것은 한러대화 노력의 결실로, 2013년 서울에 러시아 국민작가 푸시킨 동상이 건립된 데 대한 러시아 쪽의 화답이다.
한러대화는 한ㆍ러 양국간의 민간대화 채널로 국가 원수가 참석하는 한러대화 포럼 등을 개최하며 한ㆍ러 간 상호 이해 증진을 통한 소통과 교류의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대한항공은 국적 항공사 중 유일하게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직항 노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 동안 상트페테르부르크 현지 젊은이 대상으로 ‘한국문화 알림 바자회’를 개최하는 등 한국 문화 전령사로서의 역할을 해왔다.
대한항공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문화예술에 대한 각별한 애정이 국내외 문화후원 사업으로 이어지고 꾸준한 문화 후원 활동을 통해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가 브랜드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