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하나금융투자는 24일 대한항공에 대해 삼성전자의 갤럭스노트8과 애플의 아이폰8 등 신규 프리미엄폰 출시로 화물 부문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하반기 성수기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4만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1% 증가한 474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여객은 수요 성장이 이어지겠지만 지난해 높은 기저효과와 10월 황금연류로 단가 하락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화물이 전년대비 높은 슈요 성장과 두자리의 단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여객 부진을 보완해줄 것으로 판단했다.
신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여객이 미주노선 수요회복으로 단가상승이 예상된다"면서 "화물의 성수기 효과로 전년대비 36.8% 증가한 2440억원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델파항공과 조인트벤처 설립 시너지는 내년에 가시화될 것으로 봤다. 신 연구원은 "미주 노선 매출액은 2012년 2조5000억원에서 지난해 1조9000억원으로 감소했다"면서 "조인트벤처를 통해 탑승률 개선에 따른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중국노선은 기저효과로 점진적인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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