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학생들한테 한 번도 종교적 압박 가한 적 없다"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3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최근 불거진 각종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박 후보자는 포스텍 교수로 재직하면서 '교회 같은 학교, 교회 같은 실험실' 등으로 표현한 것에 대해 "교회는 따뜻함, 사람에 대한 존중에 대한 의미를 담아 이야기한 것"이라며 "학생들이 잘 되게 하기 위해 격려하고 칭찬하는 교수가 되려 했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기독교 신앙 때문에 인생의 새로운 차원의 목표가 생겼고 버팀목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적으로 종교는 검증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자는 지명 이후 과거 행보에 대한 논란은 잇따라 불거졌다.
우선 '창조설 지지'와 '동성애ㆍ동성결혼 반대' 행보다. 그는 한국창조과학회의 이사로 등재돼 있다가 후보자 지명 후 탈퇴했다. 이 학회는 진화론을 부정하고 신이 지구 생명을 창조했다는 창조설을 연구하는 단체다.
박 후보자는 "자신은 창조론을 연구하는 게 아니고 창조신앙을 믿는다"며 "창조는 그 자체가 믿을거냐 안믿을거냐는 신앙이고, 창조론은 과학의 영역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박 후보자는 반(反)동성애기독시민연대가 동성애ㆍ동성결혼 개헌반대 전국교수연합' 명의로 낸 성명서에 다른 교수들과 함께 참여한 적이 있다. 자녀 2명의 이중국적, 부인의 부동산 다운계약서 작성 논란 등도 나온 상태다.
박 후보자는 이러한 논란에 대해 "죄송하다"면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벤처기업을 지원하는 부서의 수장이 되면 중기부 직원들과 함께 가치있고 보람 있는 일들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려 한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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