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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탑산업훈장에 이수열 두산중공업 차장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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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 개최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고용노동부는 1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에서 직업능력개발 유공자, 우수 숙련기술인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직업능력의 달 기념식에서는 직업능력개발과 숙련기술 장려에 힘쓴 노동자, 사업주, 우수숙련기술인, 직업훈련기관 대표, 직업훈련교원, 직업능력개발(HRD)업무 종사자 등 6개 분야에 걸쳐 유공자 95명을 포상했다.

영예의 은탑산업훈장은 이수열 두산중공업 기술수석차장이 수상했다.


이 차장은 발전소 중앙제어시스템인 DSC(Distributed Control System) 제작 및 시운전 국산 자립화를 추진했고, 20권의 업무매뉴얼을 단독 개발해 1000억의 수입대체 효과를 창출하는 등 발전설비 분야에서 두산중공업이 입지를 구축하는데 일조해 왔다.

또한 멘토링·멘토 숙련기술 전수(24회), 일학습병행제 현장실사 및 프로그램 인증 참여(11개사), 산업현장 교수 기술지원(19회) 등 숙련기술전수 및 확장에도 앞장서 왔다.

자신처럼 경제사정으로 어렵게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공업계 고교 진학자의 기능 장려를 위해 '이수열장학회'를 설립해 밀양중, 창원기공 등에 기능인 육성 장학금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지독한 가난을 벗어나는 길은 오직 기술로 성공하는 것"이라는 신념으로 인문고 장학생을 포기하고 공고 전기과에 입학한 이 차장은 두산중공업 입사 후 35년 7개월간 발전소와 해외 담수 플랜트 현장 등에서 근무하면서도 학업을 병행해 학사 학위를 취득할 정도로 집념이 대단하다.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박찬환 다프엘 대표이사는 중소기업(노동자 63여 명, 자동차부품제조)의 경쟁력은 인재육성에 있다고 보고 사내 교육훈련을 적극 실시했다.


그 결과 2015년 중소기업 학습조직화 지원사업 참여 시 전체 노동자 참여율이 96.8%(61명)에 달하는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산업포장은 여성수상자인 유애경 한국외식조리직업전문학교 이사장, 박영춘 현대삼호중공업 기원, 조영 경도 대표이사, 정명환 한국금현공업협동조합 인력지원 본부장 등 4명에게 수여됐다.


특히 유 이사장은 훈련시설장비에 최근 3년간 총 16억원을 투자하고, 대학원에 진학한 교직원에게 등록금 전액 지원과 함께 주 4일 근무혜택을 부여하며, 자격취득 비용을 지원하는 등 교직원의 자기개발을 적극 지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대한민국명장(11명), 우수 숙련기술자(6명), 숙련기술전수자(1명), 숙련기술장려 모범사업체(2개소) 등 우수 숙련기술인에 대한 증서 수여식도 진행됐다.


기념식에 참석한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직업능력개발 유공자와 숙련기술인 여러분은 우리나라 발전을 견인해 온 진정한 리더들"이라며 "긴 세월동안 이어온 노고에 감사드리며, 자신의 지식과 기술 연마에 그치지 않고, 숙련기술 전수를 통해 후배양성과 사회공헌에 열정적으로 참여해 주심에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세종=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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