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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올리타 中전략 변경…개발속도 내기 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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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한미약품은 폐암신약 '올리타'의 중국 개발전략이 변경된 것과 관련해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한 결정으로 중국 파트너사와의 계약내용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28일 한미약품 관계자는 "경쟁 제품과의 개발 시기 차이를 줄이기 위해 중국 내 임상시험 전략을 바꾼 것으로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개발이 3~4년 정도 당겨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미약품의 중국 내 개발 파트너인 '자이랩'은 자사의 홈페이지 연구개발 파이프라인(후보신약 리스트)에서 올리타의 개발 코드인 'ZL-2303'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약품은 2015년 11월 자이랩에 공동 개발 및 상업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 700만 달러와 상업화 뒤 단계적으로 8500만 달러를 받는 규모였다.


한미약품의 올리타 해외진출에 우려의 시선이 있는 건, 자이랩에 앞서 올리타 기술을 이전받았던 다국적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이 개발을 중단하고 권리를 반환했던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미약품 측은 "애초 자이랩이 자체적으로 중국내 임상1상을 진행하려고 했으나, 개발속도를 내기 위해 한미약품이 직접 글로벌 임상3상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바꾼 것"이라며 "해당 임상3상에 중국 부분은 자이랩이 진행하는 것으로 협의중이며 관련된 모든 라이선스 계약 내용에는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자이랩이 자사의 파이프라인에서 올리타를 삭제한 것에 대해선 "향후 협의가 마무리되는대로 새로운 내용이 기재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임상3상 승인신청을 하거나 승인을 받게 되면 그 때 다시 파이프라인에 포함시키는 게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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