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연찬회 마치며 결의문 발표 "당내 혁신 가속화…제1야당 존재 의의 증명"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자유한국당은 25일 문재인 정부를 '신적폐 정부'로 규정하고, '강하고 유능한 야당'으로서 비판과 견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당내 혁신을 가속화해 제1야당의 존재의의를 증명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국당은 이날 충남 천안에서 열린 1박2일 간의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 일정을 마무리하는 결의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당은 결의문에서 "출범 100일이 지난 문재인 정부를 안보·경제·졸속·좌파·인사의 '신적폐' 정부로 규정한다"며 "강하고 유능한 야당으로서 문재인 정부의 신적폐 세력이 국민들을 불행으로 몰고 가는 것을 좌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안보 불안, 살충제 계란 파동, 원전 중단 발표, 포퓰리즘 정책 등을 지적하며 "국민이 '신적폐'로 인해 시름에 빠지지 않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여당의 국민혈세를 낭비하는 포퓰리즘 졸속 정책에 철저히 맞서고, 현 정부가 더 이상 독선과 독주에 빠져 편향된 길로 가지 않도록 당당히 견제하는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신발끈을 조여매고 당내 혁신을 가속화해 제1야당의 존재의의를 증명해 나갈 것"이라면서 "한마음 한뜻으로 국민을 섬기고 오늘의 결의를 묵묵히 지켜나가며 국민에게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한국당이 이날 발표한 결의문 전문.
지금 대한민국은 독선, 오만을 고집하는 '일방통행 정부'의 인사무능, 안보무능, 경제무능으로 인해 국민들의 우려와 걱정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출범 100일이 지난 문재인 정부를 안보·경제·졸속·좌파·인사의 '신적폐' 정부로 규정한다.
현 정부는 한반도를 위협하는 북한 핵미사일 도발에도 '대북평화 구걸 정책'과 '오락가락 외교행보'로 안보 불안을 고조시키고 있다. 공정함이 최우선이어야 하는 방송부터 사법부 수장까지 좌파운동권으로 채워넣고 있으며, 무능하고 부적절한 인사배치로 결국 국민의 먹거리 안전을 살충제 계란에 무자비하게 노출시켰다. 졸속한 원전 중단 발표를 포함해 '아마추어 포퓰리즘 정책' 남발로 5년 시한부 정부가 백년지계 국가 경제를 뒤엎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대한민국의 미래와 운명을 짊어진 대한민국 제1야당으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갖고 국민이 '신적폐'로 인해 시름에 빠지지 않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정부여당의 국민혈세를 낭비하는 포퓰리즘 졸속 정책에 철저히 맞서고, 현 정부가 더 이상 독선과 독주에 빠져 편향된 길로 가지 않도록 당당히 견제하는 역할을 수행하겠다.
곧 시작되는 정기국회에서 정부와 국민의 사이에서 소통하고,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정책을 제시하겠다. 정책으로 국민의 사랑에 보답하고 나라의 발전에 박차를 기하는 정당이 되도록 하겠다.
신발끈을 조여매고 당내 혁신을 가속화해 제1야당의 존재의의를 증명해 나갈 것이다. 한마음 한뜻으로 국민을 섬기고 오늘의 결의를 묵묵히 지켜나가며 국민에게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겠다.
하나. 강하고 유능한 야당으로서 문재인 정부의 신적폐 세력이 국민들을 불행으로 몰고 가는 것을 좌시하지 않는다.
하나. 통합과 화합을 통해 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뤄내어 보수의 정신을 계승하는 제1야당으로서 대한민국 발전에 앞장선다.
하나. 민생안정과 경제 성장을 독려하는 민생국회 구현에 총력을 다한다.
2017년 8월 25일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일동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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