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롯데건설은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 아파트 재건축 조합에 다양한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형 아파트 콘셉트를 제안했다고 24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매뉴얼화 된 컨시어지 서비스를 신반포15차 아파트에 도입, 차별화된 서비스로 입주민 주거만족도를 높이기로 했다. 컨시어지 서비스에는 다이닝 서비스를 비롯해 청소, 세탁, 헬스, 발렛, 정비, 주차, 롯데그룹 계열사 할인, 택배 전달 등이 포함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고급 아파트의 미래 주거형태는 외관과 조경, 커뮤니티 등 외적인 요소를 넘어 서비스 등의 내적인 요소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며 "롯데건설은 국내 최초 6성급 호텔 시그니엘 레지던스의 운영 경험과 롯데호텔, 롯데푸드 등 93개 계열사와 연계 가능한 만큼 국내에서 유일하게 매뉴얼화 된 컨시어지 서비스를 아파트에서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앞서 세계적인 건축가 마크맥과 아트디렉터 김백선, 조경 분야 권위자 니얼 커크우드 하버드대학교 교수 등과 협업해 최고급 아파트에 걸맞은 외관과 인테리어, 조경시설을 선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존 주택 브랜드인 롯데캐슬이 아닌 현재 개발 중인 프리미엄 브랜드도 사용하기로 했다.
롯데건설은 또 롯데월드 타워에서 선보인 방재안전기술과 최고 등급 바닥충격음 차단 구조, 내진 설계, 균열저감 콘크리트 등 최첨단 건축기술을 신반포 15차에 적용할 계획이다.
신반포 15차는 지하 3층~지상 34층 6개동, 673가구로 재건축된다. 지난 18일 시공사 입찰에 따라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의 맞대결로 수주전이 진행된다. 조합은 다음 달 9일 총회를 열고 시공사 선정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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