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신한금융투자는 24일 NH투자증권에 대해 자기자본을 활용한 초대형 IB(기업금융)업무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1만6500원으로 10% 상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7.4% 증가한 1471억원, 순이익은 59.8% 증가한 1070억원을 기록했다. 증시 거래대금이 일평균 8조4000억원으로 지난 분기 대비 15.3% 증가했고 주식시장 호황에 따른 트레이딩 부문과 IB부문 수익도 증가했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초대형 증권사로 지정되면서 10~11월 중 발행어음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며 "발행어음 조달이 본격화되면 자본을 활용하는 IB 비즈니스 기회 확대가 가시화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의 2분기 수익 788억원 중 절반에 가까운 375억원(47.6%)이 IPO, 인수주선 등 전통 IB가 아닌 인수 금융주선, 매입약정, 금융자문 등 자본활용 IB 사업에서 창출됐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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