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사업자 250만명, 2억 빚지고 사업…사업대출액 600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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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국내 개인사업자의 사업 빚은 얼마에 달할까. 국내 개인사업자가 사업자대출로 빌린 돈만 600조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한국신용정보원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사업자등록을 한 개인사업자 약 489만명(사업자 등록번호 건수 기준)에 달한다. 이중 사업자대출을 받은 약 259만명이 갚아야 할 사업자 대출금 잔액 총액은 약 615조992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가계대출로 빌린 돈을 합하면 대출금 잔액은 더 늘어난다.

신용정보원이 이날 공표한 보고서 '개인사업자 금융거래 현황과 주요 특징'은 개인사업자 258만8204명이 평균 2억3800만원의 사업자대출금 잔액을 안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가운데 사업자대출만 받은 사업자는 24만5871이고 1인당 평균 잔액은 3억70만원이다.

사업자대출과 가계대출을 함께 받은 개인사업자는 234만2333명이며 이들의 평균 사업자대출 잔액은 2억3310만원이다. 가계대출 평균 잔액은 사업자 개인을 기준(사업자등록 번호 건수가 아님)으로 4980만원이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