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에 '재미 마케팅' 적중…단기간에 성과 나타나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애경은 토털 바디케어 브랜드 ‘샤워메이트’가 지난달 처음 선보인 ‘에블바디 필링 티슈’가 출시 한 달 만에 16만장을 판매했다고 22일 밝혔다.
샤워메이트 에블바디 필링 티슈는 여름철 짧은 옷차림에 누구나 한 번씩은 고민을 하는 팔ㆍ발꿈치나 무릎의 거뭇한 각질과 등, 가슴의 피지를 티슈 한 장으로 제거하는 편리함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각질제거와 피지제거에 대한 니즈는 있지만 번거롭게 느껴졌던 소비자 고민을 간편하게 해결한 것이 주효했다.
주고객층인 20~30대를 공략하기 위해 ‘재미’ 요소를 더한 마케팅 기법이 적중해 단기간 성과로 이어졌다고 회사측은 분석했다. 일례로 이태리 타월을 닮은 재미있는 디자인에 실제 이태리 타월처럼 손에 끼워 사용할 수 있게 했고, ‘걱정말아요 그 때’, ‘끝날 때까지 끝난 때 아니다’ 등의 문구로 패키지를 디자인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제품설명 영상을 선보인 것도 한 몫 했다. 3편의 시리즈로 제작된 1분짜리 영상은 단시간에 각 17만~20만회 조회되며 제품의 특징과 사용법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특히 재미요소를 더해 소비자의 호기심과 팔ㆍ발꿈치ㆍ무릎의 각질 고민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내며 소비자의 자발적인 바이럴로 연결됐다.
샤워메이트 에블바디 필링 티슈는 소비자의 ‘고민해결’, 사용의 ‘간편함’, 재미를 준 감성 반영 등 3가지 요소가 조화를 이루며 출시 한 달 만에 16만장의 판매를 돌파하며 일평균 약 5800장을 팔아치웠다.
샤워메이트 관계자는 “최근 뷰티 영역이 확장하며 얼굴뿐만 아니라 바디케어, 헤어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라며 “바디워시, 바디로션 뿐만 아니라 바디 스페셜케어 제품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샤워메이트 에블바디 필링 티슈는 국내 소비자의 좋은 반응에 힘입어 중국, 대만 등 해외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샤워메이트 에블바디 필링 티슈는 각질로 거뭇한 피부를 깨끗하게 해주는 ‘브라이트닝’, 깔끔한 세정효과의 ‘피지케어’ 등 2종으로 구성됐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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