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충남에서 ‘살충제 계란’ 농가 두 곳이 추가됐다. 이로써 충남은 현재까지 총 10개 농장에서 ‘살충제 계란’이 확인됐다. 이들 농장에서 출하·유통된 계란 중 79만여개는 아직 회수되지 않았다.
충남도는 지난 19일 관내 64개 산란계 농가를 대상으로 8종의 살충제 성분 잔류여부에 대한 보완검사를 실시한 결과 아산 ‘초원농장(11초원)’과 천안 ‘시간과 자연농장(11시간과 자연)’의 계란에서 플루페녹수론이 검출됐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5일~17일 실시된 전수조사에서 8개 농장의 계란에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던 것을 감안하면 충남지역 내 ‘살충제 계란’ 농장은 총 10개 농장으로 늘어난 셈이다.
이에 따라 도는 이들 농가에 계란 출하 중지명령을 내리고 보관된 계란은 전량 폐기토록 조치했다.
또 7개 반 21명으로 전담반을 편성, 10개 농가에 집중관리를 실시하는 한편 일일검사를 통해 계란 출하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도는 이들 농장에서 보관 중이거나 시중에 유통된 계란 193만5000개를 수거해 폐기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회수하지 못한 계란이 79만3000여개에 이르러 현재도 추적조사가 계속되고 있다.
도는 살충제 계란 시중 유통 근절을 위해 오는 23일까지 점검을 중점적으로 실시, 부적합 계란은 발견 즉시 현장에서 압류·폐기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19일~21일 관내 마트와 제과점, 계란 도소매업체 등을 대상으로 계란 유통과정을 긴급 점검한 도는 아산·태안 계란 업체와 논산·부여 지역 마트 등 10개 업체에서 부적합 계란 6313개를 전량 압류해 폐기처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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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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