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제주항공(대표 최규남)이 오는 11월2일 인천~일본 마쓰야마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21일 밝혔다.
마쓰야마는 제주항공이 일본에 정기노선을 개설하는 7번째 도시이자 12번째 한일 정기노선이다.
제주항공은 현재 인천, 김포, 부산(김해) 공항에서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삿포로, 오키나와 등 6개 도시에 11개의 정기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앞서 최규남 대표는 지난 16일 김포국제공항 인근 한 호텔에서 나카무라 도키히로 에히메현 지사와 노시 가쓰히로 마쓰야마 시장 등을 만나 인천~마쓰야마 노선의 안정적인 노선 운영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일본 시코쿠 에히메현의 현청 소재지인 마쓰야마는 인기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자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인 도고온천이 있다. 또 주변 경관이 뛰어난 마쓰야마성을 비롯해서 일본 전통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명소가 위치해 있다.
항공정보 제공업체인 OAG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일본에 취항한 전세계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200만석 이상 공급한 일본 피치항공에 이어 제주항공이 2번째로 많은 공급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일본노선에 133만7000석을 공급한 제주항공은 2016년 인천, 김포, 부산을 기점으로 일본 6개 도시 11개 노선에 196만6000석을 공급해 47%의 공급 증가율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대대적인 공급석 확대에도 85%를 넘는 평균탑승률을 기록하며, 일본 노선에서 시장 지배력을 키우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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