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공임대주택 단지 내 상가에 사회적 기업을 유치하는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성남 여수지구 A1블록을 비롯해 화성 동탄2, 인천 영종, 파주 운정, 서울 가좌 등 입지여건이 양호한 곳을 대상으로 한다. 공공임대주택 단지 내 상가를 공공임대상가로 전환해 시행키로 했으며 공모를 거쳐 급식, 가사ㆍ돌봄, 교육 등 입주민을 위한 사회복지서비스 지원 및 신규 일자리 제공에 적합한 사회적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LH는 전했다.
LH는 신규 일자리 창출, 영세 소상공인ㆍ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해 공공임대상가 개념을 도입해 새로운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 결과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모델을 만들고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사회적기업이나 예비사회적기업이면 신청 가능하며 법인 명의로 신청하면 된다. 1개 법인이 복수로 신청할 수도 있다. 임대가격은 시세 대비 낮은 수준으로 결정했으며 최초 2년 계약 후 2년 단위 갱신이 가능하다. LH는 사업계획서를 기반으로 입점업종, 적합성, 일자리 창출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선정키로 했다.
다음 달 4일부터 사흘간 희망기업 신청을 접수받은 후 8일 입점기업 선정, 14~15일 계약체결이 예정돼 있다. 홍현식 LH 주거복지사업처장은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공사 보유자산을 활용하는 공공임대상가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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