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정부는 17일 살충제 계란 관련 산란계 농장 전수조사 2차 결과를 발표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전체 산란계 농장 1239곳(휴업 등 217곳 제외) 가운데 약 80% 이상인 1000여곳에 대한 검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검사에서 적합판정을 받은 농장은 곧바로 계란 유통이 허용돼, 이날부터 전국 계란 수급은 숨통을 틔우게 됐다.
다만 전날까지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산란계 농장이 모두 6곳으로 늘어나는 등 추가검출 가능성은 남아있는 상황이다.
전날까지 농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실시한 살충제 계란과 관련한 검사에서 살충제가 검출된 농장은 피프로닐 2곳과 비펜트린 4곳으로 확인됐다.
피프로닐이 검출된 농장은 경기 남양주시와 강원도 철원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비펜트린 초과 검출 농장 소재지는 경기 광주와 양주, 충남 천안과 전남 나주다.
남양주시와 철원시 농장은 피프로닐이 각각 ㎏당 0.0363㎎, 0.056㎎이 검출됐다.
경기 광주와 양주의 비펜트린 검출량은 ㎏당 0.0157㎎, 0.07㎎이었다. 국내 기준치는 0.01㎎를 초과했다.
아울러 이날 비펜트린이 추가로 검출된 천안과 나주 농장은 식약처가 대형마트와 계란 수집 판매업체에 대한 수거 검사에서 확인된 것이다.
제품명은 '신선대란 홈플러스', '부자특란'으로 비펜트린 검출량은 각각 ㎏당 0.02㎎, 0.21㎎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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