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국내 1인 가구를 겨냥한 소포장 과일 제품이 과일 섭취의 새로운 트렌드로 제시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돌은 지난 6월 1인 가구를 겨냥해 출시한 ‘후룻컵’의 판매량이 100만 개를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판매된 제품을 수직으로 쌓아 올릴 경우 63빌딩(지상 249m)의 약 300배, 에베레스트산(8848m)을 약 8개나 쌓을 수 있는 양이다.
‘후룻컵’은 100% 과즙에 엄선한 과일을 담아 과일과 주스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컵에 포크까지 함께 동봉되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과일을 섭취할 수 있다. 과일을 깎는 번거로움이나, 껍질, 씨 등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 필요도 없어 1인 가구 소비자들의 니즈와 잘 부합됐다는 평이다.
실제 이번 ‘후룻컵’은 전체 판매량의 약 60% 이상이 1인 가구들이 자주 찾는 편의점에서 발생됐다. ‘편과족(편의점에서 과일을 섭취하는 소비자)’이라는 용어가 새롭게 생길 정도로 간편한 섭취 방법이 주된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인스타그램 등에서는 ‘1인 가구를 위한 과일’, ‘과일 깎는 번거로움 끝’, ‘편의점에서 즐기는 고급 과일’ 등 ‘후룻컵’에 대한 좋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돌코리아 가공식품사업부 김학선 상무는 “최근 1인 가구가 급증하고 있고, 과일을 섭취하는 방식에서도 간편함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이번 제품이 큰 인기를 얻게 된 것 같다”며 “후룻컵은 1인 가구뿐 아니라, 바쁜 일상에 잦은 야근을 하는 직장인들, 피크닉, 캠핑 등 야외 활동을 즐기는 아웃도어 족에게도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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