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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올해 심정지 환자 소생률 8.1%…최근 5년새 6.5%p 상승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0초


[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올해 충남지역의 심정지 환자 소생률이 8%를 넘어서며 선진국 수준(10%대)에 근접했다. 지역 내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은 최근 5년 사이 6.5%포인트 상승하기도 했다.


14일 충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1월~7월 심정지로 이송된 환자는 664명으로 이중 54명(8.1%)이 소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4%)보다 0.7%포인트 늘어난 수치로 충남에선 해마다 심정지 환자 소생률이 높아지는 추세를 보인다.


연도별(1월~12월)로는 2013년 심정지 환자 921명 중 20명이 소생(1.6%), 2014년 1115명 중 26명(2.3%), 2015년 1221명 중 44명(3.6%), 2016년 1170명 중 68명(5.8%) 등으로 늘었다.

앞서 도 소방본부는 2015년부터 심정지 환자 소생률 향상을 주요 도정과제를 설정, 각종 시책을 추진했다.


일례로 올해는 구급대원은 종전 552명에서 613명으로 61명 증원,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한편 구급 서비스 개선을 위해 구급차 17대를 도입하고 34종 2153점의 구급장비를 보강했다.


";$size="350,118,0";$no="2017081413540033507_3.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또 소방과 구급을 동시에 수행할 ‘펌뷸런스’ 차량과 일반·전문 구급차가 동시에 현장으로 출동하는 다중출동시스템을 가동한 것도 심정지 환자의 소생 가능성을 높이는 데 일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도 소방본부는 최초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감안, 119상황실에서 심정지 환자를 인지했을 때 구급상황 관리사와 연결해 심폐소생술을 안내토록 함으로써 현장에서의 신속한 구급처치를 도모했다.


도 소방본부는 올해 시·군 119구급대를 통해 14만여명, 여성의용소방대 ‘119수호천사’를 통해 16만여명의 도민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을 보급하기도 했다.


이창섭 본부장은 “심정지 환자 소생률이 높아진 데는 각종 구급 인프라 확충과 도민 심폐소생술 확대 보급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며 “도 소방본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 추진으로 선진국 이상 소생률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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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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