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자유한국당은 9일 '국가정보원 개악저지특별위원회(개악저지특위)'를 구성하고, 특위 간사에 이완영 의원을 임명했다. 첫 회의는 오는 11일 오후 3시에 열릴 예정이다.
강효상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한국당은 개혁을 위한 개혁, 국민의 지지를 받는 개혁, 정치적 보복이 아닌 진정한 개혁을 위해 당 차원의 국정원 개악저지특위를 구성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국정원이 과거 그릇된 정치개입 사건을 재조사해 진상을 밝히고 조직을 쇄신한다는 이유로 지난 6월 개혁발전위원회를 발족했다"며 "그러나 이 과정에서 순수성을 의심케 하고 특정 정부에 초점을 맞춰 정치보복의 오해를 사게 하는 등의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고 특위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개악저지특위 위원장은 미정이며, 간사는 정보위원회 소속인 이완영 의원이 맡기로 했다. 이 밖에 특위위원은 권성동·김성태(3선·서울 강서을)·주광덕·이은재·이만희·최교일 의원 등 총 6명이다.
강 대변인은 "오는 11일 오후 3시에 첫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활동 기간이나 세부 활동 계획은 추후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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