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인천 송도와 인천국제공항을 잇는 인천대교 통행료가 5500원으로 700원 인하된다.
국토교통부는 인천대교 운영 민간사업자와 자금재조달을 협의한 결과 통행료 인하를 합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편도ㆍ소형차량 기준 700원 인하되며 경차는 3100원에서 2750원으로 350원 인하된다. 중형은 1만500원에서 9400원으로 1100원, 대형은 1만3600원으로 1만2200원으로 1400원 인하된다.
국토부는 앞서 2013년부터 민자법인과 통행료 인하를 협의해 왔다. 자금재조달은 민간투자사업기본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사업 실시협약에서 정한 자본구조 등을 바꾸는 절차다. 이번 인하로 민자법인이 운영하는 2039년까지 22년간 4800억원가량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내다봤다. 소형차로 매일 왕복 출퇴근을 하는 사람이면 연간 33만원 정도 아낄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춘천고속도로를 비롯해 서울 외곽순환, 수원~광명, 인천~김포 민자고속도로 사업에 대해 자금재조달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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