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위안화 강세 속에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중국 인민은행은 7일(현지시간) 7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이 3조807억 달러라고 발표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월 집계치인 3조568억 달러보다 240억 달러 가량 늘어난 규모다. 시장 전망치인 3조749억 달러도 웃돌았다.
증가세는 6개월 연속 이어지면서 2014년 6월 이후로 최장기록을 세웠다.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늘어난 것은 최근 중국 정부의 자본유출 통제 노력, 달러 약세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7월 말 중국의 금 보유고는 직전 달보다 늘어난 750억8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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