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수원천에서 물고기 500여마리가 폐사해 수원시가 원인 조사에 나섰다.
수원시는 지난 5일 밤 9시7분께 수원천에서 물고기가 폐사했다는 주민신고를 받고, 당일 하천수 시료를 채취하는 등 현장조사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이날 신고 지점인 매교를 중심으로 상중하류(구천교~매교~세천교)에 대한 육안실태조사를 벌인데 이어 3개지점 6개 하천수 시료채취, 원인분석을 위한 폐사물고기 개체를 확보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시는 폭염 이후 갑작스런 소나기로 하천바닥에 가라앉았던 부유물이 떠올라 수질이 오염됐거나 용존산소량(DO)이 일시적으로 급감하면서 물고기가 폐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폭염과 함께 비가 갑자기 들어가면서 용존 산소량이 낮아진 것 같다"면서 "하천수와 폐사물고기를 수거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과 전문기관에 의뢰해 정확한 폐사원인을 조사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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