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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최근 경기개선 추세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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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e="529,265,0";$no="2017080611172477553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최근 우리 경제의 경기개선 추세가 다소 약화되고 있다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진단했다.


KDI는 6일 'KDI 경제동향 8월호'에서 "우리 경제는 작년 4분기 이후의 경기 개선 추세가 다소 약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제조업을 중심으로 광공업생산이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산업생산의 개선 추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6월 전산업생산은 3월 이후 증가세가 둔화되는 추세를 지속했으며, 계절조정 전월대비로도 감소했다"면서 "서비스업생산도 전반적인 회복세를 견인하기에는 어려운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서비스업생산이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광공업 생산 및 출하가 부진하며 전반적인 경기 개선을 제약하는 모습이라는 것이다. 6월 중 전산업생산은 광공업생산이 감소로 전환하며 전월(2.6%)보다 낮은 1.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서비스업생산은 기저효과에 기인하여 전월(2.3%)보다 낮은 2.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광공업생산은 자동차(-2.5%) 및 기타운송장비(-13.2%)가 부진을 지속한 가운데 반도체(-12.4%) 생산이 큰 폭으로 축소되면서 전월(0.2%)의 증가에서 0.3% 감소로 전환했다.

KDI는 "반도체산업 중심의 설비투자 개선 추세는 유지되고 있으나, 다른 부문의 경우 수요 증가세의 조정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건설투자는 최근 1~2년간의 호조세가 조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수출도 반도체와 선박을 제외할 경우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6월 중 설비투자지수는 기계류(41.1%) 투자 증가에 힘입어 전월(19.5%)과 유사한 18.7%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건설투자의 경우 건설기성 증가율이 둔화되고 주택 관련 선행지표도 하락해 건설투자의 양호한 흐름이 조정되고 있는 모습이다.


수출은 전반적으로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반도체와 선박을 제외할 경우 증가세가 빠르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KDI는 설명했다. 반도체·선박을 제외한 수출증가율은 올해 1분기 12.5%에서 지난달 2.8%로 떨어졌다.


또 "해외소비를 포함한 민간소비는 비교적 안정된 증가세를 보였으나, 국내경기와 보다 밀접한 관련이 있는 소매판매 증가율은 점진적으로 낮아지는 모습"이라며 "다만, 경기선행지수가 개선되는 흐름을 지속하고 있으며 소비자심리지수도 양호한 수준에서 유지되는 등 경제주체들의 경기 개선 기대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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