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의 한 고등학교 동아리 학생들이 위안부 문제를 알리는 광고를 실어 화제다.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고등학생들이 버스에 게재한 광고’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버스 뒷자석에 부착된 해당 광고물에는 “우리가 무관하면 정의도 없다!”라는 문구와 함께 “역사로만 남기까지 시간은 많지 않습니다. 일본 정부의 ‘강제 위안부’ 문제에 대한 공식적인 인정과 진심 어린 사죄를 촉구합니다”라는 글이 적혀 있다.
이 광고는 성남의 한솔고등학교 사회참여 동아리 ‘소시오 SOCIO'가 만든 것으로, 이 동아리는 지난 3년간 위안부 피해 문제를 알리기 위해 여러 프로젝트를 기획해 왔다.
그들이 기획한 프로젝트로는 ‘메가박스에서 귀향 영화 무료 상영’, ’한솔고에 작은 소녀상 세우기’ 등이 있다. 지난 6월에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후원하는 사회적 기업과 함께한 후원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학생들은 위안부 할머니들을 후원하는 액세서리를 직접 제작해 얻은 수익금을 통해 광고를 게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경제 티잼 최희영 기자 nv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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