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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롯데쇼핑 약세…외국계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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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부진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롯데쇼핑이 2일 약세다.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롯데쇼핑 주가는 전일 대비 2000원(0.76%) 하락한 26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릴린치, 골드만삭스, CS,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를 통한 매도세가 강하다.

롯데쇼핑은 예상을 하회한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분기 연결기준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4% 감소한 7조4013억원을, 영업이익은 49% 줄어든 873억을 기록했다.


실적 발표 이후 국내 대다수 증권사가 롯데쇼핑에 대한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이 롯데쇼핑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로 내리고 목표주가도 28만원으로 낮췄고 IBK투자증권 역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현대차투자증권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기존 38만원에서 32만원으로 낮췄다.


박종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 주력사업인 백화점과 대형마트 부진이 실적 악화의 주된 요인이었다"며 "전자소매(하이마트), 편의점, 홈쇼핑 등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백화점과 마트의 경우 국내사업 부진이 지속된 가운데 해외부문의 적자 폭 확대가 실적 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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