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과 협업해 메로나 모양 본뜬 칫솔 출시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빙그레의 대표 아이스크림, 메로나의 변신이 주목을 끌고 있다. 빙그레는 애경과 협력해 '2080x빙그레 칫솔'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2080 X 빙그레 칫솔'은 메로나의 상징인 초록의 아이스크림으로 디자인한 칫솔 케이스 안에 메로나 아이스크림 막대로 디자인한 칫솔을 담아 메로나의 모양을 똑같이 재현했다.
메로나가 첫 컬래버레이션으로 주목받은 것은 휠라코리아의 신발이었다. 메로나 특유의 색을 입힌 운동화와 슬리퍼는 출시초기부터 뜨거운 소비자 반응을 이끌었다.
특히 운동화 '코트디럭스 메로나'는 초도물량 6000족이 출시 2주만에 전량 판매돼 추가 생산에 들어갔으며, 이 인기를 바탕으로 캔버스화와 모자, 양말 등 컬래버 시즌2를 진행 중에 있다.
이후 빙그레의 대표 아이스크림 등과 스파오와의 협업을 통해 티셔츠, 가디건 등을 출시했다. 빙그레 아이스크림 x 스파오 제품들은 현재 목표치는 120% 초과 달성해 순항 중에 있으며 그 중 메로나 티셔츠는 튀는 색깔에도 불구하고 큰 인기를 끌어 추가 생산에 들어가기도 했다.
메로나의 독특한 모양을 활용해 빙그레가 직접 디자인한 '메로나 수세미'도 화제다. 메로나 모양을 본 뜬 막대형 스폰지로 제작된 메로나 수세미는 초도물량 1만 개가 출시 2주만에 전량 판매됐다.
메로나의 변신은 음료로까지 확대 됐다. 빙그레는 지난 달 메로나맛을 구현한 탄산음료 '메로나 제주 스파클링'을 출시했다. 제주 용암해수로 만든 이 제품은 메로나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보다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설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출시 25주년을 맞은 메로나는 여러 이색제품과 컬래버레이션을 바탕으로 온오프라인에서 긍정적인 소비자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이목을 끌 수 있는 기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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