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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대관령음악제, 김택수 '평창을 위한 팡파르' 등 위촉곡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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쟝-폴 프넹 '카페 푸시킨'·윌리엄볼콤 '6중주: 비네트'

평창대관령음악제, 김택수 '평창을 위한 팡파르' 등 위촉곡 무대 김택수(왼쪽부터), 장-폴 프넹, 윌리엄볼콤. 사진제공=평창대관령음악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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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제14회 평창대관령음악제(예술감독: 정명화, 정경화)의 하이라이트인 저명연주가 시리즈가 올해 음악제를 위해 준비한 세 곡의 위촉곡 무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저 2일 오후 7시30분 알펜시아콘서트홀에서는 작곡가 김택수의 '평창을 위한 팡파르'를 세계 초연한다. 이 곡은 클라리넷 연주가 김한을 비롯해 웨인린과 신아라(바이올린), 헝-웨이 황(비올라), 박상민(첼로)과 박윤(퍼커션) 등의 아티스트가 무대에 오른다.


한국과 전통을 의미하는 산조, 서양과 오늘날을 대변하는 덥스텝(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하위 장르), 거기에 평창을 상징하는 '평창 아라리'가 예술적으로 어우러진 작품이다. 김택수는 "동·서양의 문화가 독특하게 어우러져 있는 한국의 현대문화, 그리고 이들이 다시 한 번 서로 만나게 될 평창대관령음악제의 성격을 적절한 방식으로 기념할 수 있게 작곡했다"고 전했다.

정명화 예술감독은 "평창대관령음악제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문화올림픽 개최를 염원하는 곡을 위촉하고 싶은 바람이 있었는데, 이를 위해 '평창을 위한 팡파르'를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한국의 젊은 작곡가인 김택수 씨에게 위촉했다"면서 "곡을 위한 여러 형식이 있었으나 실내악 위주의 음악제이다 보니 김택수 씨와 상의, 6중주의 곡이 탄생했다"고 위촉 배경을 설명했다.


이튿날인 3일에는 프랑스 작곡가 쟝-폴 프넹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카페 푸시킨'이 두 번째 위촉곡으로 세계 초연된다. 올해 음악제의 주제인 '러시아'와 잘 부합되는 곡으로 음악 전체에 안무적 시나리오를 심는 것을 좋아하는 작곡가의 취향을 엿볼 수 있다. 사제지간인 피아니스트 강충모와 김태형이 이 유쾌한 묘사를 담은 작품을 연주한다.


6일 '저명연주가 시리즈' 마지막 공연에는 윌리엄볼콤의 '6중주: 비네트'가 세계 초연된다. 파스토랄레, 알라 마르치아, 녹턴, 카타스트로피, 주제와 변주, 코다 등 여섯 개의 짧은 악장으로 구성된 곡이다. 김한(클라리넷), 곽정선(바순), 박기범(트럼펫), 웨인 린(바이올린), 박상민(첼로), 노먼크리거(피아노)가 무대를 함께 한다.


윌리엄볼콤은 "평창대관령음악제에서 곡을 위촉받았을 무렵, 이미 미국의 산타페체임버 뮤직페스티벌과 노스웨스트실내악 축제에서도 곡을 위촉받은 상태였지만, 평창의 제안을 기쁘게 받아들여 결국 세 음악제를 위한 공동 곡을 쓰게 됐다"고 전했다.


제14회 평창대관령음악제는 오는 8일까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및 강원도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주차에는 위촉곡 무대 외에도 세 명의 개성 다른 첼리스트가 선보이는 '오마주 투 바흐'와 러시아가 자랑하는 보로딘 4중주단의 공연 등이 마련됐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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