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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운전기사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은 이장한 종근당 회장이 다음달 2일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31일 이 회장에게 이같은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강요·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상습적으로 운전기사들에게 욕설과 막말을 퍼붓고 불법운전을 지시한 혐의, 처방을 받아야 취득할 수 있는 발기부전치료제를 접대용을 나눠준 혐의다.
앞서 경찰은 이 회장으로부터 폭언을 들었다고 주장하는 전직 운전기사 4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해 녹음파일과 증언 등 증거물을 다시 확보한 뒤 17일 정식 수사로 전환한 바 있다. 약사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선 종근당 직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는 등 기초조사를 완료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이 회장은 종근당과 지주사인 종근당 홀딩스, 계열사인 종근당 바이오와 경보제약에서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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