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립어린이집 53개소 신청받아 8월 말까지 어린이집 앞마당에 이동식 유아풀장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8월 한달간 어린이집 주변에 에어 바운스 물놀이 시설을 대여하는 ‘우리동네 어린이집 수영장’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53개 구립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하며, 구는 신청한 어린이집에게 ▲유아용 대형 에어풀(가로6m×세로4m×높이 50cm) ▲소형 원형풀(지름 3m 크기), 미끄럼틀 에어바운스(높이 1m)를 최대 3일간 무료 대여해 준다.
이 기간 동안 아이들과 학부모는 집에서 사용하지 않은 물놀이 용품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 또는 교환하는 아나바다 장터도 함께 운영한다.
아울러 구는 물놀이장 운영 시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안전강사를 파견, 보육교사에게는 어린이들의 물놀이 안전관리 교육을, 어린이들에게는 물놀이 주의사항과 상황대처 요령 등 눈높이에 맞는 안전사고 예방교육도 병행한다.
구가 이번에 ‘우리동네 어린이집 수영장’사업을 하게 된 데는 지난 17일 어린이집 학부모와 조은희 서초구청장과의 ‘보육톡’시간에 더운 여름, 아이들이 어린이집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는 요청을 반영한데서 비롯됐다.
향후 구는 이번 사업에 따른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내년에는 민간?가정 어린이집까지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무더운 여름철 어린이들이 가까운 곳에서 물놀이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즐겁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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