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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재계 만남 둘째날] 일일 바텐더 나선 임종석…박용만 '3통' 건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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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본관서 진행된 간담회 130여분간 이어져
"본관서 귀빈들에게 음식 제공한 건 처음"
맥주 대신 '칵테일'…주메뉴는 '상생' 황태


[文-재계 만남 둘째날] 일일 바텐더 나선 임종석…박용만 '3통' 건배사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주요 기업인들의 두 번째 간담회에는 맥주를 기반으로 한 칵테일이 제공됐다.(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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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청와대 본관에서 주요 기업인 7명과 칵테일을 기울이며 환담을 나눴다. 생맥주 기계로 직접 맥주를 내려 마시던 전날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상악화로 장소를 상춘재 앞에서 청와대 본관으로 옮겨 기업인들을 맞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본관 내부에서 귀빈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건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오후 6시에 시작한 간담회는 130여분 간 이어졌다.

이날도 소상공 수제맥주 업체인 '세븐브로이'가 맥주를 제공했다. 주종은 실내 분위기에 맞게 맥주를 바탕으로 한 칵테일로 바뀌었다. 맥주에 토마토주스를 섞은 '레디아이'와 샹그리아 시럽과 오렌지, 청포도 등 주스를 섞은 '맥주 샹그리아' 두 종류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일일 바텐더로 나서 칵테일 종류를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별도의 건배사 없이 "다들 건강하시고 사업들 잘 되시길 바란다"며 분위기를 돋았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자연주의 셰프로 알려진 임지호 씨가 참석자들에게 음식을 대접하면서 메뉴의 의미를 직접 설명했다. 임 셰프는 황태절임, 호두 아몬드 땅콩을 부숴 동그랗게 만든 안주, 수박을 파내 수분을 제거하고 치즈와 함께 낸 안주 등을 선보였다.


특히 이날 주 메뉴가 된 황태는 '상생'의 의미를 담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추운 겨울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만들어지는 황태처럼 상생의 길은 멀고 험하지만 그 과정을 겪어야 한 마리 황태가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칵테일 타임' 뒤 인왕실에서 이어진 간담회에서도 황태조림, 황태포 사이에 묵은지와 대추 들기름을 넣은 찜 등 황태를 주재료로 한 메뉴들이 제공됐다.


이날 건배사는 전날에 이어 두 번째로 참석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맡았다. 박 회장은 "건배사는 3통을 위하여로 하겠다. 첫번째는 문재인 대통령을 위하여, 두번째는 화합과 소통을 위하여, 세번째는 새 정부와 대한민국 경제의 만사형통을 위하여"라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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