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익 "증세 문제 맞불 아니다"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7일 "담뱃세 인상을 하려고 할 때 그렇게 반대한 더불어민주당이 인하에는 왜 반대를 하고 있는지 그것도 참 아니러니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에 당에서 담뱃세, 유류세 서민감세를 추진하고 있는 것을 거꾸로 민주당에서 비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담뱃세를 인상한 것이 너희들인데 인하하려고 하느냐' 이런 식으로 비난도 한다"고 전했다. 이어 "민주당이 담뱃세 인상을 하려고 할 때 그렇게 반대했듯이 인하에는 찬성을 해주도록 부탁 말씀을 드린다"고 당부했다.
또한 "유류세 인하도 마찬가지로 서민감세 차원에서 우리가 추진하는 것이기 때문에 입만 벌리면 서민 이야기 하는 민주당이 서민감세에는 앞장서서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채익 한국당 의원은 "당 정책위원회는 지난 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미 담뱃값과 유류세 인하에 대한 구체적인 법안 준비와 정책적 뒷받침을 했다고 밝혔다"며 "여당의 증세 문제와 맞불이 아니고 계속 추진돼 왔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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