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자유한국당의 담뱃값 인하 주장과 관련 "자가당착이고, 후안무치한 태도"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담뱃값 인하와 부자증세는 시기적 단계적으로 분리해야 한다. 2년만에 손바닥 뒤집듯이 자신들의 말을 바꿔서 법 개정할 문제는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한국당이 추진하고 있는 배기량 2000cc 미만의 모든 차종에 대해 유류세를 절반으로 내리겠다는 법안과 관련해서는 "정당하고 합리적인가 판단해야 한다"며 "에너지 과소비 시대에 반값 유류세가 가져올 수 있는 경제적인 문제나 환경문제, 과소비조장정책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윤 의원은 세재개편안의 국회 통과 문제와 관련 "각 당에서 생각한 적절한 과세방안을 미리 제출해주면 함께 토론하고 국회차원에서 논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바른정당에 대해서 윤 의원은 "바른정당은 절차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면서도 과연 이거가지고 되겠냐 핀셋증세 아니냐고 주장한다"며 "접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중부담, 중복지'를 주장해왔던 당이 아니냐"고 합의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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