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로맨스 스캠’ 외국인 일당 검거, “보고 싶다, 결혼하자” 믿었더니...‘신종 SNS 사기’

시계아이콘00분 42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로맨스 스캠’ 외국인 일당 검거, “보고 싶다, 결혼하자” 믿었더니...‘신종 SNS 사기’ 로맨스 스캠 사기 일당이 피해자와 친구가 된 후 실제 보낸 페이스북 메시지 캡처/ 사진=[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소셜 미디어를 이용해 연인 관계로 이어진 뒤 돈을 뜯는 ‘로맨스 스캠’ 사기단이 경찰에 구속됐다. 로맨스 스캠이란 연애 감정을 이용하여 신용 사기를 친다는 것을 의미하는 신조어이다.

대전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A 씨(42) 등 나이지리아 국적 2명을 검거하고 그중 한 명을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성별, 신분 등을 속이고 SNS를 통해 피해자들에게 접근했다. 약 2주 동안 연락을 유지하면서 관계가 가까워졌다고 판단될 때 입질을 시작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유산 800만 달러(한화 8억 9500만원)를 받았다. 미국으로 보낼 수 없어 당신에게 택배로 보내겠다” “파병을 마치면 한국으로 가서 함께 살고 싶다” “전리품으로 얻은 거액의 달러를 보낼 테니 한국에서 보관해달라” 등 온갖 달콤한 말로 유혹했다.


연인 사이처럼 자주 연락하고 결혼까지 약속하며 피해자들을 안심시킨 뒤 국내에 있는 A 씨의 공범들은 세관원이나 배송업체 직업으로 사칭해 ‘국내로 물건을 들여오려면 통관비 등이 추가로 필요하다’며 돈을 요구했다.


 ‘로맨스 스캠’ 외국인 일당 검거, “보고 싶다, 결혼하자” 믿었더니...‘신종 SNS 사기’ 대전지방경찰청/ 사진=[이미지출처=연합뉴스]



사기 수법에 걸려든 피해자들은 남성 28명, 여성 13명 등 총 41명이며, 피해액은 약 6억 4000만원이다. 피해자 연령대는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했으며 일 인당 피해액은 200만원에서 1억 3000만원 사이였다.


이성선 대전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은 “페이스북 등에서 만나 낯선 외국인이 친구 요청을 하며 접근하면 일단 의심해야 한다”며 “특히 달러 등 물품 배송을 이유로 금품을 요구하면 단호히 거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시아경제 티잼 서지경 기자 tjwlrud250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