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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 2Q 영업익 1530억원..전년比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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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지난 2·4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늘며 5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26일 삼성물산이 발표한 2분기 실적자료를 보면, 건설부문 영업익은 1530억원(연결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3조1630억원으로 같은 기간 1.8% 줄었다.

회사 측은 "발전 프로젝트 준공이 다가오면서 매출은 다소 떨어졌으나 평택 반도체ㆍ싱가포르 공항ㆍ호주 도로 등 수익성이 높은 프로젝트를 원활히 진행하면서 영업이익은 늘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분기와 비교해도 영업이익이 70% 가까이 늘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4.8%로 전분기 대비 1.4%포인트 높아졌다. 삼성물산 사업부서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건설부문에서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회사 전체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44% 늘어난 2550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수주실적은 2조4380억원으로 2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27조8210억원을 기록했다. 수주잔고는 지난해 연말과 비교해 3조9210억원 가량 줄었다. 올 상반기엔 평택 반도체 마감공사(5700억원), 화성 반도체(5704억원), 평택 창고(1410억원) 등 대형 수주 프로젝트 상당수는 계열사 물량이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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