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내달 일반분양
옛 개포시영아파트 자리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삼성물산은 서울 강남구 개포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강남포레스트'를 다음 달에 일반분양한다.
새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35층 31개동 전용면적 59~136㎡로 총 2296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20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개포택지개발지구 내 저층 재건축단지 가운데 유일하게 평지에 있다. 대부분 선호도가 높은 판상형ㆍ남향 위주로 설계했다.
단지 주변에 공원과 산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단지 서남쪽으로 있는 달터공원은 23만㎡ 규모로 아파트를 재건축하면서 리노베이션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달터공원과 대모산을 잇는 생태육교(에코브릿지)는 오는 10월께 완공된다. 육교가 생기면 단지에서 양재천과 공원, 산을 연결한 강남그린웨이 접근도 수월해진다.
지하철 3호선 매봉역, 분당선 구룡역이 가깝고 양재ICㆍ남부순환로 접근성이 좋다. 구룡초ㆍ개원초ㆍ개포중ㆍ개포고ㆍ경기여고 등이 단지에서 가깝고 대치동 학원가도 다니기 편하다. 병원ㆍ백화점 등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사물인터넷(IoT)ㆍ미세먼지 제거시스템 등 삼성물산이 개발한 최신 특화기술이 적용된다. 최상층에는 펜트하우스 대신 스카이 전망카페가 들어선다. 입주는 2020년 9월로 예정됐다.
개포지구는 단지별로 순차적으로 재건축이 진행돼 향후 1만5000가구 규모의 고급 주거단지로 바뀔 예정이다. 지난해 분양한 재건축단지는 모두 정당계약 시작 후 열흘이 되기도 전에 계약을 끝내는 등 수요가 몰렸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