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삼성물산은 올 하반기 서울과 부산, 경기 부천에서 아파트 6개단지 총 9017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6개 단지 모두 재개발ㆍ재건축사업장으로 서울 강남권 등 입지여건이 좋아 교통과 교육, 생활 인프라를 두루 갖췄다는 평을 듣는다. 서울 강남 개포지구에서는 개포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해 2296가구를 공급한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220가구다. 앞서 지난해 분양한 래미안 블레스티지ㆍ루체하임에 이어 삼성물산이 세번째로 공급하는 단지로 눈길을 끈다.
서울 서초 우성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도 올 하반기 공급될 예정이다. 총 1276가구로 신축되는 단지로 이 가운데 19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앞서 재건축을 진행한 서초 우성 2차ㆍ3차와 함께 서초동 일대 2300가구 규모의 래미안 브랜드 타운이 형성된다.
서울 신정뉴타운 2-1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도 있다. 1497가구 가운데 658가구가 일반분양으로 예정됐다. 이밖에 재개발사업인 가재울뉴타운 내 5구역은 997가구 가운데 513가구를, 경기 부천송내1-2구역은 832가구 가운데 40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방에서는 부산 온천 2구역 재개발사업장이 2119가구 가운데 1370가구를 일반분양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이 단지는 현대산업개발과 공동으로 짓는 곳으로 총 3853가구로 대규모 단지로 조성된다.
삼성물산은 앞서 2015년 1만512가구, 지난해에는 1만187가구를 공급했다. 지난해 분양한 9개 단지에서는 모두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됐으며 평균 청약경쟁률인 25대 1을 기록할 정도로 예비 수요자의 관심이 높았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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