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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추경 본회의 불참 사과…"아빠 잃은 딸 졸업식 안 갈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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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추가경정예산안 본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외국에서 공부 중인 딸 졸업식에 참석하기 위해 당에 양해를 구해 떠났고 본회의 소식을 확인한 뒤에는 항공편을 구하지 못해 돌아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전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이번 추경 본회의에 출석하지 못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외동딸이 이번에 졸업을 했다. 아빠를 불의의 교통사고로 잃고 큰 상처를 지닌 채 타국에서 홀로 지내는 딸아이의 졸업식 참석 요청을 유일한 혈육인 엄마로서 차마 거절할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4년 전 의원의 남편은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

전현희, 추경 본회의 불참 사과…"아빠 잃은 딸 졸업식 안 갈 수 없었다" 전현희 의원 추경 본회의 불참 사과 / 사진=전현희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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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의원은 "사전에 당 지도부에 사유를 신고하고 양해를 구하고 출국하였으나, 본회의 일정이 긴급히 잡혔다는 소식에 조기 귀국하려 했으나 항공편이 만석인 관계로 표를 구할 수가 없어 부득이 추경 본회의에 출석하지 못했다"면서 "좀 더 일찍 사과드리지 못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국민을 섬기는 공복이라는 초심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맡겨주신 책임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추경 본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의원 모두에 대해 서면으로 경고하고,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도록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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