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올해 상반기 항공교통량이 총 37만369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항공교통량은 항공교통센터에서 우리나라 관할공역을 비행한 항공기 관제대수를 기준으로 산출한 수치로 역대 가장 많은 수준이다. 하루 평균치로 보면 2065대가 비행한 것으로 지난해보다 100여대 가량 늘었다. 국내 공항을 이용해 국제구간을 운항하는 교통량이 하루 평균 5.6% 가량 늘어 국내구간이나 영공통과 교통량보다 증가폭이 다소 컸다.
최근 10년간 상반기 항공교통량은 글로벌 경제위기 영향을 받은 2009년을 제외하고는 매해 5.5% 가량 늘었다. 2008년 하루 평균 1275대 수준에서 10년 만에 60% 이상 늘었다. 일본ㆍ동남아노선 운항이 확대되면서 김해접근관제소 교통량이 12.8% 늘어난 반면 중국노선 수요가 줄어들면서 김포관제탑이 4.4%, 제주관제탑은 0.8% 가량 줄었다.
국토부는 "당분간 항공교통량은 다소 늘어날 것"이라며 "주변국과 협의해 항공로와 관제절차를 개선하고 혼잡정도를 예측ㆍ조정하는 항공교통센터를 운영해 항공교통흐름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겠다"고 전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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