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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美 광우병 현황·조치 국민께 자세히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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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현물 검사 비율 3%→30% 확대"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비록 우리에게 위험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BSE(광우병)의 현황과 정부의 조치를 국민께 자세히 보고하고 안심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미국 BSE 발생 관련 미국산 쇠고기 검역 대책' 보고를 받고 이 같이 말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장관은 "금번 미국의 비정형 BSE 감염 소는 도축전 예찰단계에서 발견왜 식품체인에 들어가지 않았고 비정형 BSE는 8세 이상의 나이든 소에서 드물게 자연 발생하는 것으로서 오염된 사료로 감염되는 정형 BSE와는 발생위험에 큰 차이가 있다"고 보고했다.

김 장관은 이어 "세계동물보건기구(OIE)도 OIE 규약에서 정형 BSE 발생과는 달리 비정형 BSE 발생으로는 해당 국가의 BSE 지위를 변경시키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또 "정부는 국민의 건강과 안정을 최우선에 두고, 강화된 검역조치(현물 검사 비율 3%→30%)를 철저히 시행하는 한편, 미국 측이 역학조사 결과를 조속하게 제출하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광우병 소가 발견되면서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 중단을 촉구하는 목소리나 나오고 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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