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2분기 적자 실적을 발표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5일 4% 넘는 강세다.
이날 오전 9시43분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 대비 1만2500원(4.58%) 오른 28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9일 이후 연일 상승 행진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분기 개별 기준 매출액이 632억원, 영업손실 85억원, 당기순손실 221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이 41% 줄었고 분기 영업은 적자전환했다. 하지만 예견된 2분기 실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연말 정기보수로 1분기 가동률 감소의 영향이 2분기 출하량 감소로 나타났다"며 "2분기 1공장 가동률은 100%, 2공장 가동률은 30% 수준인데 이에따라 2분기 저조한 매출은 예상됐던 바"라고 설명했다.
구 연구원은 "2분기 지분법손실이 216억원으로 1분기 508억원 대비 줄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지분법손익으로 인식되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실적 개선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적자는 올해 2분기가 마지막이 될 것"이라며 "3분기부터는 1공장과 2공장의 가동률 회복으로 매출액(1110억원, 110% 증가)과 영업이익(35억원, 흑자전환)은 1분기 수준으로 회복하고 4분기는 2공장의 가동률 상승에 따라 올해 중 가장 높은 매출액(1335억원)과 영업이익(81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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