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 육군장관 후보로 미 방산업체 레이시온의 로비스트 마크 에스퍼를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
19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에스퍼를 육군장관 후보로 공식 지명할 예정이다.
미 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를 나와 중령으로 예편한 에스퍼는 척 헤이글 전 국방장관이 상원의원이던 시절 그의 수석 정책보좌관을 지냈으며, 2010년부터 레이시온의 대관업무 담당 부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현지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방산업체의 로비스트를 육군장관에 앉히려 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에스퍼는 2002년부터 2004년까지 군축·비확산·국제협약 업무 등을 관장한 협상담당 국방 차관보를 역임했으며 미국 상공회의소와 항공우주산업협회, 헤리티지재단 등에서도 고위직을 지냈다.
에스퍼는 앞서 빈센트 비올라, 마크 그린 지명자들이 잇따라 중도 낙마하면서 3번째 육군장관 후보로 오르게 됐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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