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루마니아, 독일, 프랑스 등 유럽 방문할 경우 주의해야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유럽에서 홍역이 유행하고 있다. 이탈리아, 루마니아, 독일, 프랑스 등 유럽에서 홍역이 발생하면서 이곳을 여행하는 이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유럽에서 홍역 유행이 지속됨에 따라 예방 접종 이력을 확인하고 출국 전 접종받을 것을 당부했다. 유럽 질병통제예방센터(ECDC)는 지난해 2월부터 루마니아에서 홍역 유행이 시작된 이후 올해 6월 중순까지 유럽에서 약 1만4000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35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루마니아 3922명, 이탈리아 3508명, 독일 950명, 프랑스 327명 등이었다. 홍역은 10~12일의 잠복기를 가진다. 고열과 기침, 콧물, 결막염과 함께 구강 점막에 반점에 이은 특징적 발진의 증상을 나타내는 질병이다. 대부분 회복되는데 설사, 중이염, 기관지염, 모세기관지염, 기관지 폐렴 등의 합병증을 동반하거나 드물게는 사망할 수도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홍역은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하기 때문에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역백신(MMR)을 2회 모두 접종했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접종을 받도록 권고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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