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코스피가 하루 만에 종가 기준 최고가를 새로 쓰면서 2400선에 안착했다.
1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5.14포인트(0.21%) 오른 2414.63을 기록했다. 장 초반 2420포인트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 경신도 눈 앞에 뒀던 코스피는 오후 들어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종가 기준 최고치 기록에 만족해야 했다.
기관이 303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기타법인도 29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이 487억원, 외국인이 9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44%), 비금속광물(2.36%), 통신업(1.71%) 등이 올랐고, 의약품(-1.50%), 기계(-0.97%), 보험(-0.85%)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장중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55만4000원, SK하이닉스는 7만2200원까지 올랐다. 다만 삼성전자는 오후 들어 하락반전하며 전일 대비 0.16% 하락한 252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3.36%)와 현대모비스(2.24%)가 모처럼만에 비교적 크게 상승했고, SK(3.18%)와 SK텔레콤(2.14%)도 동반상승했다. 삼성물산(-3.11%)과 삼성생명(-1.23%)은 하락했다.
한국항공우주(-5.57%)는 개발비 횡령 혐의로 검찰의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락했다. 이장한 회장의 '폭언 논란'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종근당(-3.36%), 종근당홀딩스(-2.58%), 종근당바이오(-2.28%)는 동반하락했다.
현대시멘트는 한일시멘트에 매각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 30% 오른 2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일시멘트(0.44%)도 소폭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1종목 상한가 포함해 346종목이 올랐고 455종목이 내렸다. 74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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