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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대교협 회동…"거점국립대, 강소대학 강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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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대교협 회동…"거점국립대, 강소대학 강화하겠다"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오른쪽에서 세번째)이 한국대학총장협의회 인사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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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단과 만나 대학서열화 타파를 위한 지방대학, 거점국립대학, 강소대학의 강화를 강조했다.

13일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단과 상견례 및 간담회를 갖고 "대학이 갖고 있는 서열주의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지방대학이 성장할 필요가 있다"며 "거점국립대가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강소대학이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는 쪽으로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학이 자율적, 자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고, 그 속에서 대학 공공성과 미래지향적 발전 가능성을 더욱 키워나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당부했다.

이날 자리에는 대교협 회장인 장호성 단국대 총장을 비롯해 윤여표 총북대 총장, 김인철 한국외국어대 총장, 최일 목포대 총장, 전찬환 대교협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장 회장은 대학재정지원 관련법 제정과 대학구조개혁평가 개선에 대해 요구했다. 장 회장은 "7년간 등록금이 동결되고 입학금 폐지가 거론되고 있어 힘든 상황이다"라며 "국립은 교부금법을 통해 지원받는데 사립대도 이에 포함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행 대학구조개혁평가를 대교협의 대학인증평가에 연동하는 한편 대학구조개혁법 제정도 서둘러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대학이 그간 경제성장 사회발전을 이끌어왔듯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새로운 인재양성기관과 국가균형발전 허브로서 역할을 더욱 잘 해나가길 바란다"며 "앞으로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을 비롯해 국립 및 사립대학총장협의회, 교수단체 등 대학을 대표하는 단체들과 열린 자세로 소통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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