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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방치 건축물 공사재개 정비계획 수립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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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우정병원 철거 후 200가구 내외 공동주택 공급 예정


국토부, 방치 건축물 공사재개 정비계획 수립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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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국토교통부는 공사중단으로 인해 장기간 방치된 건축물(과천 우정병원)에 대해 조속한 공사재개가 가능하도록 정비계획 수립 기반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1차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과천 우정병원은 그동안 건물 노후화 및 방치로 안전사고 우려, 경관저해 등으로 인해 지역민원이 발생하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국토부, 경기도, 과천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선도사업계획의 방향을 결정했다. 과천시는 자체 TF를 구성해 해당 건축물의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중재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토부는 지난 3월 선도사업계획안 수립 이후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해 13일 우정병원 선도사업 계획을 고시했다.


선도사업의 주요내용으로는 기존 병원건물을 철거하고 국민주택 규모의 공동주택을 200가구 내외로 신축한다는 구상이다.


또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공공시설물도 별도 부지에 설치해 사업 공공성을 강화한다.


조속한 정비사업 추진과 사업비 조달을 위해 위탁개발방식으로 진행한다. 사업 후 위탁사업자 수수료를 제외한 개발 수익금은 정비기금에 적립해 타 정비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13일 선도사업계획 고시와 더불어 경기도와 LH는 위탁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연내 보상 완료 할 계획이다. 공동주택은 2018년 분양 후 2020년 준공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선도사업계획 수립이 방치건축물 정비사업의 마중물로 체계적인 정비계획수립 및 사업추진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2차 선도사업인 광진구 공동주택도 공사재개 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정비사업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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